Cult of the lamb 개요
Cult of the lamb은 인디 게임 개발사인 Massive Monster Studio에서 개발해 2022년 8월 12일에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한 로그라이크 액션 어드벤처 및 경영 시물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주제는 사이비 종교 교주인 아기양을 플레이함으로써 옛 신앙 무리에 저항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성장시키는 이야기이다.
게임플레이 하면서
Cult of the lamb 예전부터 알았던 게임이었고 출시 당시에도 꽤 인기가 많아서 게임 방송하는 bj, 스트리머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켜봤었다. 그럼에도 직접 구매해서 플레이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The Last of us part 1’ 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PS plus에서 ’ 컬트 오브 더 램‘을 풀어줘서 출시 후 약 2년 후에 플레이하게 되었다. 장르는 로그라이크 장르와 경영 시스템을 믹스한 게임으로 두 가지 다 필자가 좋아하는 장르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주인공과 신도들의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사실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잔혹하고 이해하기 힘든 종교적인 특색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몬스터, 필드 텍스처는 고어한 느낌과 다크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경이 되는 그래픽은 카툰 형식이기 때문에 앞에서 받은 고어한 느낌 하고는 상쇄되는 느낌이 있어서 15세 이상 게임인 만큼 큰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구성은 던전은 로그라이크 방식을, 교단의 운영은 경영 시물레이션을 사용해 장르의 융합을 하여 참신한 게임의 방향성을 만들어 냈다.
플레이 타임은 16시간 정도로 게임의 난이도는 크게 부담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그 예를 들자면 던전에서는 간단한 조작과 몬스터들의 단순한 패턴, 길지 않은 구성으로 조금만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다만 교단 경영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좀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교단 키우기이다. 교단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생기는 어드벤티지로 던전에서 사용하는 무기 및 스킬들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던전 사냥, 교단 운영 이 두 개를 양립해 가면서 게임을 플레이해야만 하는데 확실히 교단운영은 귀찮음이 많이 강요되는 편이다. 교단의 교주가 직접 해결을 해야 하며 거의 베이비시터 마냥 초반에는 토사물, 배설물을 일일이 치워줘야 하며 자원과 수확 또한 교주가 해야 한다. 거기에 의식과 기도 및 신도들의 관리(장례 및 신앙심 주입) 들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건물 및 의식이 해금이 되면서 교단 경영을 좀 더 수월 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교단 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의식’의 테마를 초이스 하는 것이다. 이 선택으로 인해 자신이 키우는 교단의 분위기나 색깔이 정해진다. 보통 의식의 방향은 두 가지로 갈리게 되는데 하나는 희생을 강요(사이비 느낌이 강함)함으로써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얻는 반면 다른 방향은 잔혹한 연출이 적고 신도들을 보살펴 주는 느낌으로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을 얻게 된다. 이처럼 의식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유는 한번 선택을 하면 바꿀 수 없으며 두 가지 길을 전부 선택할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게임을 플레이하기 수월 해진다.
Cult of the lamb 총평 및 아쉬운점
Cult of the lamb 플레이하면서 필자가 느낀 것은 게임이 참으로 캐주얼하다. 하지만 독특하다 참신하다. 이유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일단 처음으로는 장르의 융합을 꼽을 수 있다. 클리어하기 전 까지는 어느 한쪽이 치우쳐 있지도 않고 밸런스 있게 경영과 던전을 오가며 플레이해야만 클리어를 할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다. 그 점에서는 되게 칭찬할만한 점이다. 보통 장르의 융합이 잘 이루어져 있지 않으면 하나가 미니게임이 되어버려 좀 더 늘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컬트오브 더램은 그 점에서 훌륭하게 소화를 해냈다. 또 신앙이라는 민감한 주제와 고어와 다크한 분위기의 조화, 그에 맞지 않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비주얼 그리고 어렵지 않은 게임 난이도를 봤을 때는 확실히 캐주얼하다 라고 필자는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이 게임을 즐겼다. 다만 2년이 지난 후인데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에 나왔던 최적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결이 안 된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하면서 버벅거릴 때도 있고 멈추거나 캐릭터 명을 볼 때 심한 로딩이 걸리는 것은 확실히 게임의 흐름을 끊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많은 플랫폼으로 나왔기 때문에 최적화 문제가 해결이 쉽사리 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그 문제점이 발견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상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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